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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어깨가 올라갔다면, 문제는 폐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by sabu1004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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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한쪽 어깨


당신의 어깨는 균형을 이루고 있나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어깨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혹시 한쪽 어깨가 미세하게 더 올라가 있지는 않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미세한 차이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깨 비대칭이 지속된다면, 목이나 허리 통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어깨 비대칭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그 해답은 '폐'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1. 폐의 가장 중요한 기능, 호흡

▶호흡이란?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과정입니다. 들숨을 할 때, 공기가 폐로 들어가 산소(O₂)를 혈액에 공급합니다. 날숨을 할 때, 혈액 속 이산화탄소(CO₂)를 폐를 통해 내보냅니다. 이 과정이 원활해야 우리 몸의 세포들이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폐는 단순히 공기를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에너지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만 번씩 호흡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동으로 합니다.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과정이며, 폐는 이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2. 폐는 좌우 크기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쪽 폐가 동일한 크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오른쪽 폐가 왼쪽 폐보다 더 큽니다.

✅ 오른쪽 폐(Right lung)는  세 개의 엽(lobe)으로 구성 (상엽, 중엽, 하엽)되어 있고 왼쪽 폐보다 크고 넓습니다.
✅ 왼쪽 폐(Left lung)는 두 개의 엽(lobe)**으로 구성 (상엽, 하엽)되어 오른쪽보다 작습니다. (심장이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  이러한 크기 차이는 단순한 구조적 차이가 아니라, 우리의 호흡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한쪽 폐가 더 크다면, 호흡도 한쪽으로 편중될까?

폐가 한쪽이 더 크다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폐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구조적으로 오른쪽 폐가 더 크기 때문에, 오른쪽 호흡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호흡 패턴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 오히려 몸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왼쪽 근육을 더 많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른쪽 폐가 더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호흡을 더 많이 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이 100%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신체의 사용 습관이나 보상 작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폐의 크기 차이가 호흡 패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반드시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4. 호흡과 어깨 불균형의 연결고리

  호흡을 도와주는 여러 근육들이 있습니다.  사각근(Scalene), 흉쇄유돌근(SCM), 늑간근(Intercostal muscles) 같은 보조 호흡 근육은 필요할 때만 활성화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호흡근육 횡격막의 움직임

▶ 사각근(Scalene)과 흉쇄유돌근(SCM) 은 호흡 시 횡격막(Diaphragm)을 도와주는 보조 호흡근육인데, 사각근과 흉쇄유돌근 경추에서 갈비뼈에 붙은 근육으로  횡격막의 원활한 기능이 이뤄지지 않을 때 오지랖 넓게 활동하면서 근육의 텐션이 걸리게 되는데, 이 근육들이 짧아지면 어깨를 위로 끌어올립니다. 양쪽 다 탠션이 걸릴 수도 있고, 한쪽만 걸릴 수 있는데 이럴 때 한쪽 어깨만 올라갑니다.

늑간근(Intercostal muscles) 은 흉곽 사이사이에 붙어있는 호흡근육입니다. 이 늑간근의 균형 또한 흉곽의 모양에 관여를 하게 되고, 흉곽의 모양은 흉곽에 어렵게 매달려 있는 날개뼈의 위치와 안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깨의 비대칭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폐를 더 많이 사용하면 → 보조 호흡 근육도 오른쪽이 더 많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 오른쪽 어깨가 더 긴장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몸의 균형을 맞추려는 보상 작용으로 오히려 왼쪽 어깨가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즉, 폐의 크기 차이가 어깨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필라테스 운동을 10년 이상 가리키면서 회원님들을 호흡패턴을 본 결과 대부분이 오른쪽 복사근과 왼쪽 복사근의 길이가 달랐습니다. 복사근의 좌우 길이는 몸통을 골반에서 또는, 몸통에서 골반이 회전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골반의 회전이나 몸통의 회전이 있는 경우 거의 대부분은 복사근의 좌우 불균형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럼 복사근이 호흡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호흡을 오른쪽 폐로 좀 더 깊게 한다면 오른쪽 복사근이 왼쪽보다 길이가 수축되어 있을 것이고, 반대편 어깨는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꼭 복사근의 길이 하나의 이유로 어깨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호흡관점으로 바라볼 때 그렇습니다.

 

어깨가 한쪽이 올라갔을 경우 흔히 올라간 어깨를 내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올라간 어깨는 골반과, 척추에서, 더 전문적으로는 발의 정렬과 호흡을 개선해야 합니다. 

호흡을 개선한다는 것은 양쪽 폐의 기능을 고루 쓰는 연습부터입니다. 

 


바른 호흡이 균형 잡힌 몸을 만든다

우리는 호흡을 자동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숨을 쉬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한쪽 폐를 더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의식적으로 양쪽 폐를 고르게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바른 호흡을 통해 보조 호흡 근육의 불필요한 개입을 줄여야 합니다.
✅ 올바른 호흡 습관을 가지면, 어깨 불균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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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 예고: 바른 호흡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올바른 호흡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몸의 균형을 되찾는 ‘바른 호흡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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